찡한 소리

40년 만의 귀향

the zoom 2017. 4. 7. 17:10

 

 

 

 

"서감독님, 40년 전 원주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제니퍼란 분이 낳아 준 엄마를 찾기 위해 원주경찰서를 방문하는데 원주를 알릴 수 있는 사진을 선물하고 싶은데 그런 사진을 좀 구할 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걸려 온 원주경찰서 민원실장의 전화!!

 

뿌리를 찾아 40년 만에 고향을 찾는 의미있는 귀향이라 선뜻 'OK'를 하고 사진작가 분들에게 SOS를 보냈더니 다행하게도 원주전경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이미옥작가님과 김시동작가님이 작품을 무료로 기부해 주셨답니다.

 

특히 이미옥작가님은 강원도 행정을 관할하던 강원감영에 있는 '포정루'를 360도 회전촬영한 작품을 액자에 담아 제니퍼씨에게 선물하는 애정을 보여주어 제니퍼씨는 물론 원주경찰서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답니다.

 

원주경찰서를 방문한 제니퍼씨는 원주 출신으로 대통령을 지낸 고최규하대통령 생가방문과 함께 원주의 대표 관광지를 돌아 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번 제니퍼씨의 사연을 접하고는 '625가 낳은 또 다른 민족의 아픔'이라는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네요

 

한편 이번 '제니퍼의 엄마 찾기 프로젝트'는 원주경찰서 민원실에서 실시 중인 '헤어진 가족 찾기 민원 서비스'를 통해 연결되었는데 미국 모 방송국에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모습 부터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미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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