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한 소리

내가 아는 방법 세가지

the zoom 2010. 9. 21. 14:22

 

 

 

화를 내며 널 못 가게 하는 건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기 싫은 욕심 때문이며...

울면서 널 못 가게 하는 건
지내왔던 날들이 너무나 아까워
조금이라도 더 내 곁에 두려는 아쉬움 때문이고...

아무 말 없이 네가 가는 걸 지켜보는 건
내 능력 한계내에서는 더이상 붙잡을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 외에는
난 이별하는 또 다른 방법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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