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초등학생까지 선교대상으로 삼다니.....

the zoom 2007. 10. 16. 14:13

 

 

올 여름 한국은 기독교단체의 아프간지역 선교활동으로 인한 피랍사태로 인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는가 하면 이로 인해 기독교단체가 국민과 네티즌들로 부터 및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또한 기독교단체의 전투적인 선교방식이 전 세계 종교단체로 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수많은 정치인들로부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물론 대선 등 선거를 눈앞에 둔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거대한 표 집단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대놓고 종교단체를 비방하지는 못했지만.....

 

며칠 전 서울신문의 기사 내용 중 “한국 기독교단체 아프간 선교 재개‘란 충격적인 기사로 인해 기독교단체의 배려심없고 이기적 선교활동에 대해 남아있던 정마저도 떨어져 나감을 느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오후 강원도 원주의 태봉초등학교에 애들을 하교시키러 학교앞에 가보니 학교 정문 앞에는 기독교단체에서온 사람들이 진을 치고 하교하는 학생들을 붙들고 선교를 하고 있었다.

 

아프간지역 탈레반의 기독교 선교단 납치사건이 잊혀지긴 커녕, 선교 재개란 기사로 인해 아예 상종을 말자고 다짐하던 때에 그런 모습을 보니 기가 막히고 말이 나오질 않았다.

 

그건 선교가 아니라 하나의 추태였다.

 

자신(기독교 단체)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고, 자신들을 권력화 시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들에게서는 신성한 종교적 신념이나 믿음에 대한 느낌은 없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세뇌시켜 골수신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만 있을 뿐이었다.

 

각설하고, 이제 한국 기독교 단체도 변해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한국 국민이라면 종교나 이념을 떠나 국민 서로가 아끼고 배려하면서 살아가야 되지 않을까?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우리 한민족의 자랑인 상부상조 정신을 되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