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뒤에는 샛강 낚시

 

비가오고나면 강물이 흙탕물이 내려갑니다.....
흙탕물이되어서 흐르는 강물이 쉽게 뒤집히는 강계 낚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장마기를 비롯해 최고의 포인트를 꼽으라면 샛강에서 새물이 흘러들어오고 있는 골의 가장 안쪽 부근일 것이다.
게다가 수위까지 오르면서 갈수기에 자랐던 풀들이 잠기는 중이라면 이곳에는수중 생태계의 좋은 포인트가 생기는 셈이다.
풀속에 의지해살던 여러 육상 곤충과 수생 동물들이 여기로 몰리게 되며 자연히 최상위 포식자 인 쏘가리도 이곳에 동참하게 된다.
왕성한 먹이활동을 위해 모여든 개체이므로 유인하기도 쉬운 편이다.
루어작동시 적절한 속도와 색깔만 맞추어 주면 큰 어려움 없이 반응을 받을 수 있다.

 

새물유입구 주변을 공략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물색에 맞춰 루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새물유입구 부근은 주변의 지질에 따라물색이 탁해질 수도 있고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아 오히려 맑아 질수도 있다.
물이 2~3m 이상의 가시도를 보일 만큼 투명하다면 화려한 동작으로 유인하는 미노플러그가 적합하고
그 이하로 탁한 편이라면 강한 파동을 일으키는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가적합하다.

요즘 같은고수온기에는 빠르고 격한 트위칭과 저킹의 반복으로 수중에서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정체를 파악하기도 전에 물고 보게 만드는 기법을 써야 한다.
이렇게 빠르고 변화무쌍한 동작은 쏘가리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때 효과를 발휘하므로 물색이 투명할수록 좋다.

 

이와 달리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는 물이 흐리고 탁해도
강한 파동으로 근처의 쏘가리의 시각적인 인식 없이도 공격이 가능하도록 한다.
크랭크베이트나 스피너베이트는 중속이상으로 감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릴링만으로 충분하고
오히려 색깔이나 크기가 더 조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시도로 최적의 루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