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냉수좌욕·냉수욕·공기욕… 정력증가 비법

나는 목욕을 하러 들어가기 전에 냉동실에 캔 맥주를 넣어서 살짝 얼려놓는다. 거품목욕제품을 푼 욕조에서 땀을 충분히 낸 다음에 타올도 걸치지 않은 채 나와 살짝 얼린 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목욕법이 남자의 정력을 좋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선배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 선배의 부인은 잠자리가 끝난 뒤 선배에게 감사의 선물로 늘 냉수욕을 시켜준다는 것이다. 열정을 나눈 뒤 목욕은 몸을 청결하게 할 뿐만아니라 정신적인 휴식을 가져다주고, 어느 정도의 운동 효과도 있다고 한다.

목욕이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를 주는 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남자의 정력을 증강시키는 지는 몰랐다. 선배로부터 그 비결을 듣기 위해 기꺼이 술을 샀다.

정력을 증강시키는 목욕법에는 냉수 좌욕, 냉수욕, 샤워기욕, 냉온욕. 공기욕등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냉수 좌욕은 격렬한 섹스가 끝난 뒤 아주 진한 땀을 흘린 후 배꼽 아랫부분까지 찬물에 담그는 방법이다.

깊은 산 속 시원한 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에 몸을 담그면 더욱 좋아 요즘엔 부부들이 산림욕겸 냉수 좌욕을 하러 숲으로 떠나기도 한다고. 냉수 좌욕은 처음엔 머리털이 설 정도의 추위를 느끼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한기가 가시므로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냉수 좌욕의 좋은 점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심볼 부분에 피의 흐름을 증가시켜 남자들의 전립선을 자극하고, 정액과 호르몬의 생성을 촉진해준다. 사랑을 나눈 직후와 그 다음날 강추하는 목욕법이다.

냉수 좌욕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호흡할 때 내쉬는 숨이 들이마시는 숨보다 적어야 하며, 정기를 축적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효과가 더 좋다. 입수 시간은 10∼20분이 적당하다. 요즘 이 냉수 좌욕을 자주 하는 데 몸이 아주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낀다.

냉수욕이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건강한 몸에 정력이 넘치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냉수욕은 질병에 대한 면역능력을 길러 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 주고, 6개월 이상 꾸준히 할 경우 감기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냉수욕을 하기가 힘들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한 다음 2∼3분 정도 찬물을 끼얹는 방법으로 대신해도 좋다. 남자들에 정력을, 여자들에 탱탱한 피부와 함께 건강한 몸매를 줄 것이라고 한다.
한가지 더 추천하면 공기욕이다. 산림욕을 위해 수목원에 가듯이 공기욕을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숲을 찾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지금도 중국에서는 정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등고(登高)라 하여 높은 산에 올라가 벌거벗고 누워 심볼을 공기에 드러내며 일광욕을 한다고 전한다 . 남녀가 알몸으로 하는 공기욕은 상대와의 교감과 더불어 피부에 공기를 공급하므로 건강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부부가 알몸으로 산이나 들에서 공기욕을 하는 모임이 많이 늘어나는 이유다.

공기욕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심볼 주위를 다른 신체부위보다 서늘하게 해 정액과 호르몬의 생성을 증강시키는 데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