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기사입력 2008.11.10 17:16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아르메니아교회와 그리스정교회가 같은 장소에서 서로 행사를 열겠다고 다투다 벌어진 일 입니다.
양쪽 교회의 신자들이 서로 주먹을 휘둘러 싸움이 시작되자 사제들까지 가세합니다.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는 사람들끼리 죽기살기로 싸웁니다.
이스라엘 경찰이 뜯어말렸지만 양쪽의 치고받기는 10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싸움이 끝난 뒤에도 양쪽은 상대쪽에 원인이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리스정교 사제]
"아르메니아교회에서 오늘 성 십자가 현양축일 미사를 열겠다고 하는데, 성묘 교회에서 미사를 열 권리는 우리한테 있소. 저 자들이 우리 권리를 무시한 겁니다."
[아르메니아교회 사제]
"우리 아르메니아교회가 미사를 열고 있는데, 도중에 그리스정교 쪽에서 계속 자기 사람들을 안으로 밀어넣었기 때문에 벌어진 겁니다."
난투극에 연루된 사제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머리와 온 몸 곳곳이 멍들고 퉁퉁 부어오른 채 돌아갔습니다.
결국 하느님은 어느 쪽도 편들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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