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한국인, 하루 피자 2조각만 먹어도 위험!!!!!

the zoom 2008. 6. 30. 11:34
市 보건환경연구원 "나트륨 하루 권장량… 패스트푸드 조심"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와 과자의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과 비만, 신장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은 세계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3월 시내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피자 101개와 스낵과자류 40개를 수거해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0g당 평균 나트륨 함유량이 햄버거는 439㎎, 피자는 425㎎, 스낵과자류는 578㎎으로 나타났다.

이를 한 번에 먹는 양으로 환산할 경우 햄버거 1개(150g)는 659㎎, 피자 1조각(200g)은 850㎎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 하루에 햄버거 3개나 피자 2조각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량에 육박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5315㎎(2005년)으로, 이웃 일본 (4210㎎·2004년)보다 월등히 높다. 조사 대상은 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KFC·파파이스·피자헛· 미스터피자 · 해태제과 · 롯데제과 · 오리온 등 대형 업체들이었다.

연구원은 "나트륨은 고혈압 등 악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적게 먹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인 한식의 젓갈, 절임요리, 장류 등에 이미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있어 과다섭취 위험이 한층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