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姓)

이성에게 간접적으로 호감 표시하는 방법

the zoom 2008. 7. 16. 09:17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 자연히 그에게 내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지는 법.

그런데, 이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다짜고짜 "나는 니가 좋다. 너도 나를 좋아하나?"라고 물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더구나 상대방이 나에게 단순히 '우정'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직접적인 의사표시는 현명하지 못하다.

관심있는 이성에게 내 감정을 간접적이면서 부드럽게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1. 몸을 기울여 가까이 다가가라.

바디 랭귀지만큼 확실한 감정 표현이 또 있을까. 호감을 가진 사람에게는 자연히 몸이 먼저 다가가게 된다. 그녀의 농담에 살짝 어깨를 두드려주고, 그가 말할 때는 그 쪽으로 몸을 기울여 열중해 들어주는 가벼운 바디랭귀지가 상대에게 나의 호감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단, 지나친 접촉은 삼가할 것. 지나치면 모자람만 같지 못하다.

2. 귀를 기울이고 미소를 보여라.

상대의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는 것만한 배려도 없다. 그의 이야기에 일일이 반응을 보이고 질문을 던지는 것은 좋지만, 말을 가로채 대화의 주제를 바꾸어버리는 것은 곤란하다. 상대방이 유머를 시도한다면 (정말 재미있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부드러운 미소로 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약간의 도발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고개만 끄덕이는 인형과 마주앉은 듯한 느낌을 받게 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그녀가 "정치인들은 모두 다 한심해요. 선거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에요"라고 말했을 때, 그저 "그것 좋은 생각이네요"라고 대답하는 것과 "하지만, 그건 당신이 한심해하는 정치인들을 돕는 행위일 뿐일텐데요"라며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라.

4. 상대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라. 

수줍다고 그와 눈이 마주치면 바로 고개를 숙이거나, 땅바닥만 쳐다보며 이야기를 한다면, 십중팔구 상대방은 당신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대화는 입이 아니라 눈으로 하는 것이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상대와 눈을 맞추어라. 시선을 맞추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관심의 표현법이다.

5. '당신의 공간'으로 그를 초대하라.


모든 이에게 개방된 공간에서의 만남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할 것을 필요로 한다. 그다지 탐탁치 않은 대상에게 "그냥 우리 집으로 와"라고 약속을 잡지는 않을 것이다. 레스토랑이나 바나 극장에서의 만남보다는 사적인 공간으로의 초대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수락에 응한 상대의 반응을 통해 서로 간의 감정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