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심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은 40명의 운동선수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지구력 향상 운동과 근력 운동만으로 구성된 90일간의 팀훈련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리고 훈련 전과 후, 선수들의 심장을 초음파로 관찰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좌심실의 크기가 증가했으나, 지구력 훈련만 수행한 그룹은 특히 심장확장기의 기능이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력 운동만 수행한 그룹의 선수들은 좌심실의 근육이 과도하게 비대해지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심장확장기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장 기능을 적절히 향상시키는 데에는 아령, 역도 등 근력 운동보다 에어로빅,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아무 운동이나 열심히 하면 건강한 심장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기존의 통념을 깰 수 있었다"며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어떤 운동을 수행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산 공기청정기’ 안방서 키워볼까 (0) | 2008.05.15 |
---|---|
- 들어보세요… 땀이 보내는 건강신호 - (0) | 2008.05.15 |
- 중년여성, 퇴행성관절염 미리 관리해야 - (0) | 2008.05.13 |
- 몸이 붓는데는 다 원인이 있다 - (0) | 2008.05.11 |
몸에 좋은 생선 망치는 방법 (0) | 2008.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