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우유를 많이 마시고, 햇볕을 많이 받으며, 운동을 해야 한다.
우유, 햇볕, 운동, 이 3가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뼈는 약해지고 심할 경우 구루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의사들은 미국내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이, 겉으로는 건강해 보여도, 뼈가 많이 약화된 상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린때 벼가 약화된 아이들은 성인이 되서 (자신의 할아버지보다 더 빨리) 골다공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칼슘 섭취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유인 즉, 우리 몸의 뼈대와 골밀도는 대개 10대 청소년기에 최고치에 달한다.
이때 뼈를 충분히 튼튼하게 만들지 못하면 평생 물러진 뼈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이 30대가 되면 몸안의 뼈가 칼슘을 받아들이는 양보다 '배출'양이 더 많아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뼈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젊은 때보다 더 힘들다는 것이다.
가령, 청소년 기의 골밀도가 평균 골밀도 수치에서 10%가 모자랐다면, 이 사람은 향후 골다공증이나 치명적인 골절상을 입을 확률이 50%나 더 높아진다.
더 심각한 점은 해가 바뀔수록 어린이들의 골밀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
40년전과 비교해 미국 소녀들이 골절상을 입을 확률은 56%, 소년들이 골절상을 입을 확률은 32%나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정상을 입은 아이는 골절상을 입지 않은 아이보다 골밀도가 확실히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골절상은 단순히 더 위험한 장난을 많이 해서 입게 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비만 아동 역시 골밀도와 관계없이 골절상을 입을 확률이 더 높았다.)
통계적으로 미국 의학계는 미국 내 미성년 중 충분한 칼슘 섭취를 하고 있는 인구 비율은 1/4도 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소년기에 골밀도를 높이려면 단순히 칼슘을 많이 먹는 것으론 부족하다.
칼슘 섭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분명한 예로, 테니스 선수들이 라켓을 휘두르는 팔의 골밀도는 라켓을 휘두르지 않는 팔의 골밀도보다 35%나 더 높다.
이는 노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 중 어릴 때 더 많은 운동을 했던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뼈의 강도가 8% 더 높았다.
뼈를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요건은 햇볕을 많이 쬐야 한다는 것.
햇볕을 쬐면 몸에서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이 비타민D가 칼�의 흡수를 가속화 하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오락기로 소일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D의 수치도 낮고 운동량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칼슘 흡수가 낮아짐에 따라 요즘 의사들은 지난 20년간 거의 치료할 기회가 없었던 구루병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구루병은 체내 칼슘량이 극도로 낮아 등뼈와 다리뼈 등이 몸무게를 감당하지 못한채 휘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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