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결혼 생활이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그동안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지적된 바 있다. 최근 이같은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유타대 연구팀은 "다툼이나 분노 등을 유발하는 긴장된 부부 관계가 지속될 경우, 아내가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당 수치 등 대사증후군 증세를 겪을 위험이 남편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병, 뇌졸중과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세, 결혼한지 평균 27.5년된 부부 276쌍을 대상으로 결혼 생활과 건강 상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부부 간의 불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영향으로 우울증과 대사증후군을 앓게 되는 경우는 여성들에게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편들은 아내에 비해 강도가 낮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드물었다.
연구팀은 "이같은 남녀 간 차이가 나타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여성들이 부정적 감정 상태가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경향이 강하며, 호르몬의 차이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심혈관계 질병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하는 한편, 정서적 안정과 가정에서의 행복을 찾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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