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 굶주림, 흡연, 당뇨, 그리고 비만/운동부족.
제5차 옥스포드 보건 연합(Oxford Health Alliance) 회담에서 나온 결론이다. 이 회담에서 전문가들은 선진국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흔히 테러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비만이 테러보다 훨씬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비만 뿐 아니라 흡연 관련 질병과 당뇨 같은 사전 예방이 가능한 질환 역시 테러보다 훨씬 더 큰 위험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인류는 1900년 인간 평균 수명에 대한 기록을 시작한 이래 사상 최초로 비만 때문에 전체 인간 평균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세계 사망자의 60%는 심장과 폐 질환, 당뇨, 암에 의해 사망하고 있다.
비록 테러와 전쟁, 조류 독감, 에이즈와 같은 피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들이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고는 있지만, 사실 진짜 사람들을 대량 살상하고 거기에 경제적 파괴 효과까지 낳는 것은 비만과 당뇨, 흡연 등의 예방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많이 먹고 운동을 안하는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은 우리 자신을 병들게 할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자원을 고갈시켜 파탄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전세계적으로 운동 부족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매년 대략 19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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