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에서 개를 많이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개들 중에 '삼성'이라는 개가 특별히 주인의 사랑을 독차지해서 주인으로부터
'또 하나의 가족'으로까지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은 이 개는 대단한 욕심장이었습니다.
자기가 탐난다 싶으면, 설령 다른 개의 밥이라 할 지라도 반드시 앙탈을 부리고 생떼를 써서 그것을 뺐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입니다.
물론....
이 때 '또 하나의 가족'으로서 주인의 동정을 사는 것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개들이 싸우는 개판이 벌어지면 소란을 듣고 나온 주인은 진위여부를 따지지도 않은 채 무조건 '삼성' 편을 들어주었으니까요.
다른 개들의 질시와 미움은 한없이 쌓여갔지만 주인의 비호아래 '삼성'의 거만함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삼성'에게 '상용차'라는 고깃덩이를 던져주었습니다.
다른 개들의 험상궂은 짖음소리가 계속됐지만 주인은 못 들은 척 그냥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분위기가 분위기인 지라 '삼성'은 주변의 개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자신만의 아지트에 가서 그 고깃덩이를 먹으려 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자신의 아지트로 가기 위해서는 마을 앞 개울을 건너야 햇습니다.
그런데 개울에 놓인 다리(이름이 '한국 경제교'라나 어떻다나?)가 여간 부실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지만...
어떻든 다리를 건너던 중 '삼성'은 우연히 개울을 쳐다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개울 속에는 자신과 같은 개 한 마리가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게다가 그 놈도 고기를 물고 있는데..
그것이 자신의 것보다 더 큰 '승용차'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 아닙니까?
욕심많은 '삼성'은 그것을 보고 불현듯 저 고깃덩이도 빼앗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스을쩍 으르릉~ 대며 그 놈을 노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물 속의 그 놈도 역시 으르릉 거리며 자신을 노려보는 것 아닙니까?
"어쭈구리~" '삼성'은 강도를 더욱 높여보았습니다.
그런데 반응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약이 오를대로 오른 삼성은 급기야 그 개를 향해 컹컹 짖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그만..
입에 든 고기가 물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멍~~.
아! 다리... 가뜩이나 부실했던 '한국 경제교'는 덩치 큰 개 한 마리가 그 위에서 미쳐 날뛰는 덕에 그만 댕강 부러져버렸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그 마을에는 하나밖에 없는 'IMF 보수센터'에 연락을 했는데, 값을 터무니없이 높이 불러 울며 겨자먹기로 공사를 했다나요?
'또 하나의 가족'... 정말 제 가족이라면 저런 망나니 장래를 위해서라도 따끔하게 혼을 내줬겠지요.
결국 삼성은 르노라는 개장수에게 팔리고 말았지요. 4필귀정이라나?
그리고 삼성이라는 개한테는 재용이라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에버랜드라는 고기를 편법으로 떼어주고 입막음으로
개주인협회 회장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던 이회창이라는 후보에게 152억이라는 거금을 상납했었지요.
그런데 개주인협회장에는 노무현이라는 후보가 당선되는 바람에 이 돈이 또 문제가 되었답니다.
회장에 당선된 노무현은 안대희라는 대검중수부장을 시켜 삼성이 이회창에게 몰래 바쳤던 152억을 찾아내고 말았지요.
노무현은 삼성이라는 개를 어떻게 처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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