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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약품을 믿기보다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끼는 '재래식 예방법'에 의존하라.
인플루엔자(독감)나 SARS 등 호흡기성 전염병을 막는 데는 의약품보다 물리적 차단법(규칙적인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장갑과 가운 착용 등)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브리티시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엄청난 예산을 들여 백신과 안티 바이러스 약품들
을 만들어내지만, 이것만으로는 사스와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에 부족하다는 것. 오히려 저예산의 단순한 예방법들이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이다.
전문가들은 사람-사람 또는 동물-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호흡기성 전염병에 관련된 총 51개의 연구 결과를 비교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사스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을 나누어주기보다는 위생 교육을 하는 것이 더 긴급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도, 의학자들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단순한 행위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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