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姓)

性의 격차 해결 방안

the zoom 2008. 4. 13. 00:24

 1. 섹스는 서로 하는 것이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에 '자위가 아닌 이상 둘이 하는 것이지 섹스가 혼자 하는 것인가?'라고 말하는 분도 있겠지만 두 사람이 나누는 섹스임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일방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문제가 발 생하는 경우를 볼수 있다.

 

남성을 먼저 살펴보면 기혼남자들의 경우 부인이 원하거나 할 때가 되었기에 의무방어전의 의미로 섹스를 나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상대 여성이 오르가즘을 당연히 느껴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과 그렇지 못할 경우 남자로서 자존심이 무너진다는 압박감에 의하여 구구단을 외우던가 애국가의 가사를 생각하면서 그 순간을 즐기기 보다는 전투에 임하는 자세로 섹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조루로 인하여 구구단을 외우듯이 딴 생각을 하도록 권하면서 조루의 치료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항상 전투나 일 처리를 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남성은 애인이나 부인과의 섹스에서 만족감보다는 공허감과 부담감만이 생길 것이다.

 

이번엔 여성을 살펴본다면 애인사이에는 그리 흔한 일은 아니지만 기혼의 경우 부부강간이란 용어가 존재를 한다. 이는 여성이 원하지 않음에도 남성의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 섹스가 이루어 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여성은 상대가 남편임에도 강간범에게 강간을 당하는 듯한 수치감과 모멸감을 느낀다고 한다.

 

일부 성인영화나 포르노물에서 보면 강간당하는 여자가 처음에는 반항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자신도 흥분을 느끼고 몰입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남성들의 경우 부부싸움등으로 냉전 상태에서 강제로 부인과 섹스를 할 경우 부인도 어느 순간부터 흥분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보았던 영화의 장면이 사실이라 생각하고 부인도 싫지 않았다는 오판과 이로써 냉전도 끝났다는 착각을 가지기도 하는데 부부강간에서 부인이 느끼는 흥분은 강간범에 의해 강간을 당하는 피해 여성이 느끼는 흥분과 같은 것이다.

 

이 말은 강간 피해자인 여성들의 경우 신고를 안하는 이유 중 자신이 강간을 당하는 순간에 흥분을 느꼈고, 그 이유로 이런 순간에 흥분을 느끼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신고를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강간시 여자가 흥분하는 것은 본인의 의식과 상관없이 클리토리스나 G-스팟 등의 자극에 의해  무조건적 반사와 같은 자극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과 같은 것이기에 남성은 이를 여자도 이에 응했다는 잘못된 판단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부부 사이의 경우 결혼 3년 또는 5년 차에 권태기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여성들이 '이제 한 여자가 아닌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엄마로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과 대화가 단절된 상황과 단조로운 생활에서 오는 주부 우울증도 동반되는 경우도 있기에 남성들은 부부의 원만한 성관계에 앞서서 먼저 부인의 정신적인 안정부터 챙겨주는 센스도 필요할 것이다.

 

일주일에 몇번하니? 한달에 몇번하니? 등의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의미하고 두 사람 모두 만족을 하지못하는 섹스는 안한 것만 못한 것이며 일주일 동안 무의미한 섹스 7번 보다는 두 사람 모두 준비가 되고 만족하는 섹스 1번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2. 변화를 가지다.

 

애인이나 부부가 섹스가 이루어 지는 장소로는 대부분 모텔이나 집의 침실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와 더불어 체위 또한 오럴, 정상위, 여성상위, 후배위 등 몇가지 정도로 한정이 되거나 애무 -> 오럴 -> 여성상위 -> 정상위 또는 후배위 처럼 그들만의 정해진 순서에 의해 마치 숙제를 하듯이 섹스를 나누는 경우도 많다.

 

섹스에는 30가지 이상의 체위가 존재하며 그 중에는 실행에 옮기기엔 무리가 있는 체위도 있고 여성에게 역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 애널 섹스도 있다. 체위의 변화를 가지라는 의미는 두 사람이 가능한 범위안에서 틀에 박힌듯한 순서가 아닌 변화를 주는 섹스를 해야 하며 자칫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기에 서로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한 대화도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장소의 변화인데 이는 무덤덤해지는 애인관계나 부부관계에서는 필요한 것이며 애인 사이의 경우 고정된 장소가 없기에 주로 모텔에서만 이루어 지는 경우다 많은데 애인사이라 하여도 본인들이 자주가는 모텔이 아닌 근교로 나가 모텔의 장소를 바꾸던가 펜션이나 콘도등을 예약하여 장소의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부부의 경우 자녀가 있는 경우 시댁이나 외갓집에 하루 정도 보내어 부부가 모텔이나 호텔도 이용하거나 집안이라도 침실이 아닌 거실이나 부엌 등으로 장소의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3. 시간의 차이를 극복하자.

 

남녀 또는 사람에 따라 누구나 각자의 성감대가 다를 것이고 섹스의 만족도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통계상으로 남녀간의 오르가즘에 오르는 시간차이에 대한 자료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내용은 남성의 경우 10~15분 정도이고 여성의 경우 20~25분 정도 이며 남녀의 차이가 나는 이 시간을 남성이 삽입이 아닌 애무나 스킨쉽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을 한다.

 

남성들의 경우 애무나 스킨쉽보다는 삽입에 의해 여성이 오르가즘에 오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삽입의 지속기간을 늘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꼭 삽입만이 아니라 단지 애무 만으로도 오르가즘에 오를 수도 있다.

 

남녀의 시간 차이를 아는 남성들의 경우 이를 채우기 위하여 삽입전 전희를 시간을 생각하며 해주던가 어느 정도만 해주고 '삽입을 오래지속하면 되겟지'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공백의 시간을 애무로 채워 줌에 있어서 꼭 삽입전에 하고 삽입 후에는 무조건 사정으로만 가는 방식이 남녀의 시간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하나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삽입을 해서 섹스를 나누는 과정에서도 잠시 삽입을 중단하고 애무로써 여성에게 만족을 주고 다시 삽입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을 것이며 남성은 어떠한 감정없이도 섹스가 가능하지만 여성은 그 어떤 자그만한 감정개입이 있어야만 섹스가 가능하고 섹스를 나누는 가운데 느끼는 친밀함과 정신적 교감도 중요하기에 남성들은 애무와 삽입 그리고 다시 애무와 삽입의 방식도 가짐으로써 남녀의 오르가즘의 시간차이를 극복함과 동시에 '사랑해'라는 말이나 키스로 상대 여성이 이 사람과 정신적 교감을 하고 있으며 친밀감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4. 모든것은 정신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들 맛이란 것은 혀의 감각에 의해 느낀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뇌의 의해 이루어진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 또한 말기 암환자라 할 지라도 자신이 암 말기란 사실을 아는 순간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이 한달만에 갑자기 사망하거나 부단한 치료와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경우도 보았을 것이다. 이 처럼 정신이란 것은 아직 인간의 미개척 분야이고 뇌과학이란 용어가 있듯이 인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남녀간의 섹스에서도 정신의 지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